[이준희의 사각세상]
이재명 "대선 지면 없는 죄로 감옥"
김용태 "지금 의혹만도 전과 5범"

"제가 지면 없는 죄 만들어서 감옥갈 거 같습니다, 여러분!" 제 발 저린 이재명의 밑밥깔기 작전인가? 윤석열의 검찰공화국에 대한 경고인가?/작가의 변
"제가 지면 없는 죄 만들어서 감옥갈 거 같습니다, 여러분!" 제 발 저린 이재명의 밑밥깔기 작전인가? 윤석열의 검찰공화국에 대한 경고인가?/작가의 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2일 “대선에서 지면 없는 죄를 만들어서 감옥에 갈 것 같다”고 말했다. 정치 보복을 언급해 여권 지지층 결집을 호소하려는 발언이었지만, 야권에서는 “괜한 걱정 말고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를 받으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지난 22일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에서 한 즉석연설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겨냥해 “검찰 공화국의 공포는 그냥 지나가는 바람의 소리가 아니고 우리 눈앞에 닥친 일”이라며 “‘이재명은 확실히 범죄자가 맞다,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누가 그랬나”라고 묻기도 했다. 이 후보 지지자들은 “윤석열”이라고 답했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의 발언을 두고 일제히 비판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지율이 오르지 않으니 국민을 상대로 ‘엄포 정치’를 하시려나 본데, 염치가 좀 있으셨으면 한다”며 “윤 후보를 공격하기 위한 발언으로 보이지만, 실상은 ‘대장동 게이트’의 ‘몸통’으로서 감옥에 갈 수밖에 없는 자신의 운명에 대해 부지불식 간 그 진심을 토로한 것이 아닌가”라고 전했다. 김용태 최고위원은 “지금 나온 대장동 의혹만으로 전과 5범이 될 수 있으니,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받으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준희 저널리즘 일러스트레이터

미국 스쿨오브비주얼아트 대학원을 졸업하고 뉴욕에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 뉴욕타임즈, LA타임즈, 타임, 뉴스위크, 펭귄출판사, 빌리지보이스, 마이크로소프트, 루슨트 테크놀로지 등 주요 매체에 일러스트레이션을 기고했고, 국내에서도 동아일보, 경향신문, 주간조선, 주간동아, 한겨레21, 씨네21, 삼성, 기아, KT, 아시아나항공 등에 기고했다. 미국 어도비와 아트디렉터스클럽 등에서 수상했고, 평창동계올림픽, 산업자원부, 서울특별시 등의 자문위원을 역임했다. 현재 국민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 교수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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