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각형 인간’ 키워드가 4월 2주 차 2024 트렌드 키워드 트렌드지수 1위를 기록했다. ‘육각형 인간’이 그야말로 대세 중 대세다.육각형 인간이란 외모, 학력, 자산, 직업, 집안, 성격 등을 포함한 모든 측면에서 완벽한 사람을 의미한다. 이 키워드는 보통 ‘육각형 00’으로 활용되는데 대표적으로 #육각형아이돌 #육각형운동선수 등이 있다.육각형 아이돌엔 주로 블랙핑크 제니가 언급된다. 제니는 강남 태생 금수저, 유학 경험, 타고난 외모와 몸매, 뛰어난 예능감 등을 가진 완벽에 가까운 캐릭터다.육각형 운동선수엔 미국 프로야구 메이
최근 한소희, 류준열, 혜리의 '재밌네' 대첩부터, 김새론의 김수현과의 커플 암시 사진 업로드 사건, 황정음의 화끈한 이혼 공개와 남편 공개 저격 사건까지, SNS로 인해 많은 연예계 논란과 이슈가 생겼다.이와 같은 많은 논란과 이슈는 ‘SNS 소통의 득과 실’을 다시금 상기시키게 했다.황정음에겐 SNS 소통이 ‘득’이 되었다. 그녀는 이혼의 귀책 사유가 남편의 외도임을 암시하는 글을 올리며 모든 것을 해탈한 듯 남편 사진을 SNS에 박제하고 악플러들과 적극적으로 싸웠는데 그녀의 당당하고 씩씩한 모습에 대중은 좋게 반응했다.대중은
지난 13일 미국 하원이 '틱톡' 금지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로써 틱톡이 미국에서 퇴출될 위기에 처했다.미국 틱톡 사용자는 1억7000만명으로 미국 내 틱톡의 영향력이 막강한데, 이런 틱톡이 퇴출당한다는 게 가능한 시나리오일까?답은 Yes다. 인도의 예시를 보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란 것을 알 수 있다. 인도의 경우 이미 2020년에 틱톡을 영구적으로 금지했다. 틱톡 이용자가 1억5000만명에 달했던 인도는 중국과 국경 갈등이 격화하자 틱톡뿐 아니라 위챗 등 중국 앱 50여 개를 영구적으로 퇴출했다.인도는 국경 갈등이 큰 원인이었는데
“저는 흑수저 찐따였습니다. 하지만 이제 저는 성공해서 30대에 한강뷰 아파트에 살고 포르셰를 타죠. 저만 따라 하면 월 1000만원 누구나 벌 수 있습니다.”이러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강의와 컨설팅을 팔아온 소위 ‘성공 팔이’ 유튜버들이 위기에 처했다. '성공 팔이'란 자신의 성공 경험을 과장하거나 가공하여 강의, 전자책 등으로 팔아내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말이다.그들의 위기 원인은 ‘부풀려지거나 검증되지 않은 숫자’에 있었다. ‘월 천, 순수익 5000만원, 200억 매각’ 등 인증되지 않은 숫자들에 몇몇 사람들이 홈택스 인증을 요
“여보! 우리 같이 먹은 냄비 내가 반 닦았어. 나머지 반은 당신이 닦아~” 모든 것을 반으로 나누는 반반 결혼 트렌드를 블랙코미디로 그려낸 유튜버 킥서비스의 영상이 화제다.이것은 비즈니스인가, 결혼인가. 결혼 비용 및 생활비, 집안일 등을 정확히 반씩 나누어서 각각 부담하는 반반 결혼이 하나의 트렌드가 되었다.반반 결혼 트렌드가 등장한 배경에는 부동산 가격의 상승과 여성의 경제 활동 증가, 결혼은 선택이라는 가치관의 변화 등이 있다.또 다른 배경으로는 이전 시대의 여러 불평등 문제를 보고 자란 MZ세대가 찾은 새로운 ‘불평등 해결
최근 필자에게 고백하기에 부끄러운 일이 있었다. 일에 집중을 하나도 못 하는 나날이 이어졌다. 인스타그램에 중독된 것 같아 인스타그램의 스크린 타임을 하루 10분으로 제한했는데, 갑자기 게임 광고가 떠 휴대폰 게임을 깔게 되었고 그렇게 일주일간 캐시 충전까지 하며 게임에 빠져 지냈다.게임머니가 0원이 되고 더 이상 게임을 진행하지 못할 그때야 정신을 차리고 게임을 삭제했다. 프로 '자기개발러'로 살아왔던 필자에게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일이 일어난 것이었다.집중력을 빼앗겼다. ‘설계자’에 대한 존경심이 들었다. 한번 빠지면 빠져나오
초등학교 3학년 때 학교 앞에서 전단 하나를 받았다. 전단의 내용은 ‘무료 케이크 만들기’ 클래스에 관한 것이었다. 케이크가 만들어보고 싶었던 필자는 어린 여동생 손을 잡고 학교 앞 검은 봉고차를 타고 정체 모를 곳으로 향했다.도착한 그곳에선 동요 노래를 가르쳤고 카스텔라를 던져주며 케이크를 만들게 했다. 강렬하게 기억에 남는 건 벽 한 면에 사람 얼굴이 크게 붙어 있었다. 지나치게 큰 아저씨의 얼굴 사진을 보자 어린 나이에도 직감했다. 여긴 이상한 곳이다! 이것은 이름 모를 사이비 종교에 케이크로 낚였던 필자의 첫
필자가 요즘 가장 많이 게시물을 업로드하는 소셜미디어 플랫폼은 메타의 ‘스레드’이다. 스레드를 한다고 하면 사람들의 반응은 ‘그걸 누가 쓰냐, 돈도 안 되는 걸 왜 하냐’ 하는 반응이다.그렇다. SNS가 돈이 되는 시대에 너도나도 퍼스널브랜딩을 해가며 돈을 벌기 위해 SNS를 활용하는데 그런 입장에서 보면 스레드를 하는 게 이해가 안 될 수 있다. 론칭 초기처럼 엄청난 화제가 있는 앱도 아니기에 더욱 그렇다.그것을 아는데, 스레드에 계속 손이 간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필자의 생각과 더불어 스레드 유저들에게 직접 물었다. 스레드를
‘크리에이터로서 성공하고 싶어요!’라고 할 때 틱톡 크리에이터로서 성공의 경험이 있는 필자가 가장 먼저 추천하는 것은 ‘트렌드의 큰 흐름을 살펴보라’이다.그 이유는 트렌드의 큰 흐름을 알고 그 흐름에 올라타면 성장의 속도가 빠를 수 있고, 빠른 성장은 크리에이터로서 지속적인 콘텐츠를 만들어 낼 중요한 동기가 되어주기 때문이다.틱톡에서 를 발표했다. 오늘은 필자와 함께 트렌드 리포트를 살펴보며 2024년 히트 크리에이터가 되기 위해선 어떤 전략을 가져가면 좋을지 살펴보자.들어가기에 앞서
지난 1일(12.1) 리즈 앨런 미국 국무부 공공외교 담당 차관이 한미 간 공공외교 대화를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필자는 미국대사관의 주최로 앨런 차관과 인터뷰를 진행할 수 있었는데, 앨런 차관이 가장 관심 있게 바라본 주제는 한국의 ‘MBTI’ 열풍이었다.엘렌 차관과의 대화에서 필자는 한국에서의 MBTI 역할은 단순 성격검사 테스트를 넘어 ‘커뮤니케이션의 도구’로 진화되었다고 설명했다.대한민국 현시점, 사람들이 처음 만났을 때 대화의 포문을 여는 스몰토크의 주제는 역시나 MBTI이다. 스몰토크로 나눈 MBTI는 서로를 이해하고 그에
“대한민국 완전히 망했네요. 와! (Korea is so screwed) ”2023년 올해 방송된 EBS "다큐멘터리 K 인구 대기획 초저출생"에서 지난해 기준 한국의 합계출산율이 0.78이라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캘리포니아대 법대 명예교수 조앤 윌리엄스가 한 이 발언이 ‘밈’이 되었다.이 ‘밈’은 점점 더 현실화하여 가고 있다. 올해 2분기 합계출산율은 0.7명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통상 연말로 갈수록 출생아 수가 줄어드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0.6명대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대한민국은 지금 저출산 문제를
대한민국의 현시점 가장 많이 보이는 단어는 ‘마약’이다. 연예계에선 유명 연예인의 마약 의혹 소식이 들려오고 신문 1면엔 베트남에서 마약을 유통하다 사형 선고를 받은 한국인 2명의 소식이 전해졌다.마약의 위험성은 무엇일까? 마약은 도파민 과다분비를 통해 강한 쾌락을 주는데 이를 경험하고 나면 더 이상 다른 데서 행복이나 쾌감을 얻을 수 없어 중독의 늪에 빠지게 된다는 위험이 있다.이런 무시무시한 ‘마약’이란 단어가 요즘 ‘숏폼’을 칭할 때 자주 쓰이고 있다. 숏폼 또한 중독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정원희 내과 전문의는 ‘틱톡,
최근 모든 소셜미디어 첫 화면을 ‘그’가 장식했다. 유튜브를 켜면 그와 관련된 뉴스나 인터뷰가 떴고, 인스타그램엔 그가 교포를 연기하기 위해 썼던 말인 ‘I AM 신뢰에요’ 관련 밈이 떴다.‘그’의 이름은 전청조. ‘파라다이스 호텔의 혼외자이자, 국내 은행 통장에 51조 잔액이 있고, 일론 머스크와 펜싱 대결을 하기 위해 펜싱을 배우는 남자’를 연기한 여자. 아, 어질하다.전청조는 일주일 전 여성조선에서 발표한 단독인터뷰 기사로 대중에게 처음 등장
어린 친구들에게 꿈이 무엇이냐 물어보면 ‘크리에이터’라고 말하는 시대다.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이 매년 발표하는 조사에 따르면 크리에이터는 국내 초등학생 희망 직업 순위 3위를 차지했다.어린 친구들만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것이 아니다. 최근 ‘직장인의 대표적인 2대 허언’ 밈이 돌고 있는데 그것은 바로 “퇴사할 거다” “유튜브 할 거다”이다. 현실적으로 실행하긴 어렵지만 직장인들 마음속에 늘 품고 있는 소망이 ‘퇴사하고 유튜브 하기’인 것이다.이렇게 크리에이터가 되고 싶은 이유는 크리에이터가 되면 ‘즐겁고 자유롭게 하고 싶은 것을
역사상 가장 빠르게 빌보드 차트에 올라 20주가 넘게 팟100을 지킨 '피프티피프티'의 성공은 K-팝도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될 수 있음을 웅변한다. 그러나 그 뒤에 벌어진 소속사와 아이돌 간의 이전투구는 안타까움을 넘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데뷔 6개월 만에 정산 문제, 건강관리 위반 문제, 지원 부족의 이유로 시계까지 팔고 90살 된 어머니 쌈짓돈까지 끌어다 쓴 소속사에 소송을 건 피프티피프티에 혀를 내둘렀다는 반응도 거셌다. 대한민국 국민이 가장 싫어하는 정서인 ‘배신’의 감정을 건드렸으니 재기가 어려울 거라는 평가마저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