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타워크레인 인재 사고는 정부의 관리 부실이 원인이다.”이 하나의 팩트를 도출하기 위해 두 달여 간 땀 흘린 이 인터넷신문 언론대상 우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20일 한국인터넷신문협회는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2022 인터넷신문의 날 기념식’과 함께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했다. 협회는 총 3개 언론사와 11편의 보도를 수상자로 선정해 시상했다.본보는 소형 타워크레인 사고를 둘러싸고 벌어진 건설업계, 국토부, 산하기관의 책임 떠넘기기를 추적 보도한 ‘복마전 소형 타워크레인’으로 시상대에 올랐다. 이
#2022년 5월 10일 오전 10시 경 청주시 복대동 소재 ‘더 샵 청주센트럴 아파트’ 현장에서 붐이 뒤로 넘어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HK360L-18 L형 타워크레인에서다. 사고 기종은 타워 높이를 조정하는 텔레스코핑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2022년 5월 10일 오전 14시 경 대구광역시 수성구 ‘수성범어W’ 건축 현장에서도 사고가 이어졌다. 와이어로프 교체 과정에서 붐이 앞으로 고꾸라진 사고다. 장비는 에버다임이 제작한 ED300L16 L형 타워크레인이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청주와 대구의 건설
'여경TV' 유튜브 채널타워크레인 업계에도 이해관계자 피라미드가 복잡하게 얽혀 있다. 외국에서 타워크레인을 사오거나 국내 제작 장비를 사서 임대하는 임대사업자와 이를 조종하는 조종사가 가장 말단이다. 이들에게 일감을 주는 시공 건설회사가 그 다음이다.그 위에 장비를 검사하고 인증을 해주는 인증·검사 기관이 자리잡고 있다. 현장에 나가는 타워크레인을 검사하고 인증해주는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과 산하 협력업체다. 맨 위에 국토교통부가 있다. 2014년 7월 29일 건설기계관리법 개정에 따라 담당 기관이 고용노동부에서 국토교통부로 이관되면
소형이 대형보다 사고 잦은 원인?안전불감증, 제도 미비 복합 요인영세한 건설 현장일수록 위험 커지난 2월 초순 서울시 동대문구 이문동 오피스텔 건설현장. 온갖 건축 자재와 근로자가 어지럽게 섞여 공사장은 어수선했다. 그 와중에도 소형 타워크레인이 무거운 건축자재를 근로자들 머리 위로 연신 날랐다.소형 타워크레인은 사람이 타지 않고 밑에서 리모콘으로 조종한다. 조종사로선 시야 확보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소형 타워크레인을 조종할 땐 신호수가 반드시 필요하다. 철근을 건축 중인 건물 위로 나르고 있던 A조종사는 "사각지
'여경TV' 유튜브 채널소형 타워크레인 국산 제작업체 청우T&G (청우티앤지)의 새 장비. 칠이 벗겨지거나 모난 곳이 없다. 야적장에 방치돼 낡고 녹슬었던 싸구려 중국 장비와 비교해 겉보기엔 정상적이다.윤치순 청우 T&G 사장은 여성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국토교통부가) 서류를 보자 해서 제출했는데 이렇게 서류가 완벽할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는 답을 얻었다”며 “국토부 측이 향후 제조업체의 교본으로 써도 되냐고 요청했다”고 자신 있게 소개했다.이처럼 싸구려 수입 장비가 많았던 소형 타워 도입 초기 청우T&G는 국산 소형 타워크레인
"뭐 이렇게 있다 다시 검사받고 나가지요"지난 1월 중순 찾은 경기도 파주의 타워크레인 야적장.건설 현장에서 사용된 후 해체돼 재출격을 기다리고 있는 소형 타워크레인이 즐비했다. 그런데 안전검사를 통과한 정상적인 장비들과 함께 진작에 퇴출 됐어야 할 등록말소 장비도 여기저기 눈에 띄었다.CCTL130-L43A, CCTL140-43A 등 이미 등록취소된 불법개조 크레인과 시정조치를 받은 CCTL80A, CCTL80B, CCTL110, CCTL120 시리즈가 여기저기 뒤엉켜 있었다. 사고가 나서 쓸 수 없게 된 장비는 별도 장소에 모아
'여경TV' 유튜브 채널# 2018년 10월 6일 태풍 '콩레이'가 부산을 강타했다. 초속 20m 강풍에 사하구 주상복합 건설 현장에 서 있던 소형 타워크레인이 도로로 곤두박질했다. 당시 자재를 들어올리는 '팔'의 역할을 하는 타워 상부 '지브(Jib)'는 반으로 꺾였다.# 2019년 4월 19일 부산 영도구 건설 현장에서도 비슷한 장면이 연출됐다. 자재를 들어올리던 크레인이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공사 중이던 건물 옥상으로 쓰러졌다. 타워 상부는 기둥에서 떨어져 분리됐다. 크레인이 회전하는 턴테이블 부위 속 기어 부품이 훤히 드러났
'여경TV' 유튜브 채널2021년 6월 17일 오후 2시 35분 부산광역시 중구 공사 현장.'쿵'하는 소리와 함께 노동자 A씨가 쓰러졌다. 소형 타워크레인 기사였던 A씨는 크레인의 쇠줄이 끊어지면서 떨어진 고리에 맞아 머리를 크게 다치고 오른쪽 발목이 절단되는 사고를 당했다. 즉각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정부는 당초 사고조사 보고서에 안전장치 오작동을 지적했다. 크레인의 쇠줄은 과도한 무게가 걸리면 작동을 멈추게 돼있는데 이 장치가 고장난 걸로 봤다. 그러나 사고 당시 크레인에는 아무 자재도 걸려 있지 않았고 무게 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