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성장세가 가파른 가운데 기존 건기식에 비해 관심이 낮았던 혈당 건기식 제품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는 양상이다.26일 제약바이오업계 등에 따르면 유한양행이 최대주주로 있는 에이투젠이 '혈당엔 유산균 HAC01' 판매량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90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도 120억원대의 실적이 기대된다.혈당조절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HAC01은 식후 혈당과 당화혈색소 수치를 낮추는 효과의 기능성 유산균으로 에이투젠은 올해 후속 제품까지 출시해 '돈 버는 바이오텍' 대열에 합류하겠다는 목표다.H
청각장애인 아이돌 그룹 빅오션이 수어를 하고 있는 모습. /유튜브"또 아이돌 나왔네". 차고 넘치는 아이돌 시장에 또 신인 그룹이 나왔다. 얼핏 보면 다른 그룹과 다를 게 없어 보이는 이 그룹은 단 한 가지 큰 차이가 있다. 찬연·현진·지석 세 명으로 구성된 신인 아이돌 '빅오션' 멤버가 모두 청각 장애인이다. 최근 '빛'이란 이름의 곡으로 데뷔무대를 가진 빅오션 멤버 김지석(21)은 선천적 청각장애인이다. 이찬연(26)과 박현진(25)은 후천적 장애 진단을 받았다. 빅오션의 데뷔 무대가 끝난 뒤 팬들은 일제히 "청각장애가 있는데
LG유플러스가 지난해 공개한 자사 헬스케어 플랫폼 '당케' 서비스를 기존 B2C에서 B2B 서비스로 개편해 개발 중이다. SK텔레콤과 KT도 자사 헬스케어 플랫폼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용어 설명 : B2C → 기업 대 소비자(Business to Customer) 영업, B2B → 기업 대 기업(Business to Business) 영업.25일 여성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국내 이동통신 3사는 스마트폰 등을 활용한 맞춤형 건강 관리 서비스를 각각 개발 중이다. LG유플러스는 연속혈당측정 기반 건강 관리 서비스인 '당케'를 선보
# "점자블록을 따라 걷다가 주차된 킥보드에 부딪히는 게 일상이에요. 저희에겐 생명선이나 마찬가진데 각종 장애물로 보도 위에서 길을 잃게 돼요. 킥보드, 자전거들 난립에 보도도 도로만큼이나 위험해요."점자블록이 있는 일반 보도 위에 개인형 이동장치를 주차하는 것은 불법이지만 명확한 법안이 없어 규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25일 여성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개인형 이동장치가 하나의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점자블록 위 전동킥보드가 난립하고 있다. 시각장애인이 점자블록을 따라 걷다 킥보드와 부딪히거나 길을 잃는 등 어려움을 겪
학계에선 공자의 중심사상을 인(仁)이라고 한다. 인의 본질은 '사람의 마음'에서 인의 실천은 가족제도에서 시작된다고 한다. 최근 대만의 매체 '타이베이 타임스'는 이를 인용해 동아시아 국가의 출산율이 낮은 이유를 두고 '깨지지 않는 유교 문화가 작동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25일 여성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국가의 저출산 문제를 두고 결혼 외 출산을 의미하는 '혼전·혼외출산'에 대한 사회적 낙인과 기피 현상을 극복해야 한다는 제언이 학계에서 나온다. '결혼을 해야만 아이를 낳을 수 있다'는 의식이 동아
노인 돌봄 서비스 종사자 150만명 중 50대 이상 취업자가 110만명을 넘어섰다. 노인이 노인을 돌보는 '노노(老老) 케어'가 현실화되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23일 여성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해 10월 기준 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 등 노인 복지 종사자가 150만명을 넘어섰다. 이 중 50대 이상 취업자는 약 110만명으로 전년 대비 10만명 넘게 늘었다.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 조사-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10월) '비거주 복지시설 운영업' 종사자는 150만6000명
서울대 의과대학·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서울 종로구 서울의대 융합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오는 30일 하루 동안 응급·중증 입원 환자를 제외한 일반 환자의 개별적 전면적 진료를 중단한다고 24일 밝혔다.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 비대위는 "번아웃(탈진) 예방을 위한 주기적 진료 중단에 대해서는 추후 비대위에서 다시 논의할 것”이라며 "우리가 주체가 되어 의사 수 추계를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방법으로 검증하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직접 연구 논문을 공모하겠다. 공모를 원하는 연구자들은 과학적 연구를 통해 국민이 바라는 의
약 2000시간에 달하는 교육을 이수해야 하는 '안마사 자격증'을 보유한 시각장애인과 무자격증임에도 취업이 가능한 '요양보호사 보조' 발달장애인의 급여가 같아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23일 여성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한국장애인개발원(개발원)의 '장애인 일자리' 사업에 참여한 장애인 사이에서 급여와 관련 '형평성이 맞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개발원은 만 18세 이상 등록장애인을 대상으로 장애인일자리사업을 진행한다. 이 사업은 크게 △일반형 △복지형 △특화형으로 나뉜다. 특화형 사업을 보면 시각장애인과 발달장애인이 참여할 수 있
"난 모아둔 돈이 있으니 수백만원이 들더라도 지불하고 민간 보험사가 운영하는 요양원에 입소할 거에요. 그런데 대기자만 수천 명이라네요. 그럴만한 이유가 있으니 입소 지원자가 줄을 섰겠죠."월 이용료만 200~300만원 수준, 그래도 기꺼이 지불하고 요양 서비스를 받겠다는 입소 대기자가 5000여 명에 달하는 이 요양원은 KB라이프생명이 운영하는 KB골든라이프케어다. KB골든라이프케어 관계자는 "서초 지점은 정원이 80명인데 이마저도 꽉 차서 지난해 2072명이 대기자로 등록했다"며 "위례신도시에 위치한 위례 빌리지까지 합치면 대기자
사망자가 늘어날수록 호황을 맞는 직업 '장례지도사'의 자격증 제도가 전면 개편될 예정이다. 현재 일정 시간 교육만 이수하면 취득할 수 있는 장례지도사 자격증 제도를 시험을 통과해야만 취득 가능하도록 바꾸겠단 게 골자다. 22일 여성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대한장례지도사협회는 오는 2025년까지 장례지도사 시험 제도를 추진한다. 송덕용 대한장례지도사협회 사무총장은 여성경제신문과 통화에서 "2025년도에 장례지도사 자격증 제도를 국가시험제도로 전환하려고 계획하고 있다"면서 "계획 추진이 늦어질 수 있지만 협회 입장에선 빨리 준비해서 도
국민의힘이 제44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실질적으로 삶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고민하고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20일 밝혔다.정희용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아직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국민 여러분의 삶을 책임지고 있는 집권 여당으로서 장애인과 가족들의 고충과 아픔을 좀 더 세심히 살피지 못했다"며 "대한민국이 진정한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거듭나기 위해선 장애인들도 동등한 사회 구성원으로 적극 참여,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마땅하다"고 말했다.이어 "사회 구성원 모두가 장애에 올바른
"시설에 입소한 장애인을 돌보는 생활지도원 등 종사자 인력난 때문에 입소자를 받고 싶어도 못 받게 생겼어요."최중증 장애인을 돌보는 장애인 시설 업계에서 종사자 인력난이 심화하고 있다. 행동 장애가 심한 장애인을 돌봐야 하는 등 높은 업무 강도 대비 낮은 임금 등이 종사자 인력난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장애인의 날인 20일 여성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장애인 시설 업계에선 종사자 인력난 해소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정석왕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 회장은 본지와 인터뷰에서 "최중증 장애인은 '도전 행동'을 수반하는 발달 장애
증원 확정한 전국 32개 의과대학은 내년 증원 인원의 50~100% 범위에서 자율적으로 신입생 모집 인원을 정할 수 있다.19일 한덕수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특별브리핑을 통해 "대학별 교육 여건을 고려해 올해 의대 정원이 확대된 32개 대학 중 희망하는 경우 증원된 인원의 50% 이상, 100% 범위 안에서 2025학년도에 한해 신입생을 자율적으로 모집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밝혔다.한 총리는 "각 대학은 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변경해 허용된 범위 내에서 자율적으로 모집인원을 4월 말까지 결정할 것"이라며 "4월
노년기 삶의 질과 치아 개수의 연관성이 확인됐다. 삶의 질 제고를 위해선 잔존치아 유지가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19일 여성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노인 삶의 질 제고는 구강건강과 깊게 연관된다. 구강건강은 노인 전신질환과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의료계에 따르면 치주병과 같은 구강건강 문제는 저작 능력(씹는 기능) 저하와 영양 섭취의 어려움으로 인해 신체 전반의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자아존중감이 낮아지고 대인관계를 기피하게 되는 등 사회심리적 요인에도 부정적이다. 노인의 삶의 질과 기대수명을 향상하기 위
고용보험법 제10조 제2항을 보면 65세 이후엔 실업급여와 육아휴직 급여 등 지급 대상이 아니라고 명시됐다. 한 사례로 예시를 들어보자# 63세 이정문(가명·남) 씨는 2년 전 다니던 회사에서 정년을 맞았다. 이후 계약직으로 전환해 3년 째 근무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회사 사정이 좋지 않아 계약 추가 연장은 어렵다는 통보를 이 씨는 받았다. 실업급여도 이미 65세를 넘겨받을 수 없다고 한다. 실업급여는 고용보험 가입 후 180일 이상 근무한 인원 중 비자발적 실직자의 경우에 지급된다. 다만 연령 제한이 있다. 65세 이후부턴 실업
"저녁에 먹다 남은 피자를 아침 삼아 먹었죠. 점심엔 회사 선배와 마라탕 먹었고요. 저녁은 돈 아끼려고 2인분 양 떡볶이를 시켜 먹었어요. 일도 끝났으니 소주도 곁들였죠. 지방에서 올라와 회사 생활하느라 혼자 사니까 간편하게 끼니를 때우기에 바빠요. 사실 작년 건강검진 때 고지혈증 판정을 받긴 했는데 쉽게 끊을 수 없더라고요."프랜차이즈 업소 개수 증가율과 암‧비만율 추이 증가세가 함께 상승 추세다. 잦은 외식이 자칫 건강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8일 여성경제신문이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사람들은 비만은 질병이 아닌 상태기 때문에 뇌의 변화와는 큰 연관이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 하지만 그래도 무언가 연관이 있지 않을지 궁금증이 일었고 이것이 연구를 시작한 계기다."비만과 뇌의 연관성을 연구하는 박보용 인하대 데이터사이언스학과 교수가 주목받고 있다. 최근 박 교수 연구팀은 체질량지수와 뇌 구조·기능 사이의 연관성을 ‘리만’ 최적화 방법을 이용해 분석해 뇌 영상 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인 ‘뉴로이미지(NeuroImage)’에 연구 결과가 게재되기도 했다. 국내 성인 비만율이 30%를 웃도는 시점에서 17일 여성경제신문이
# "책은 듣는 게 아니라 읽는 거잖아요. 듣는 것만으로는 학습이 어려워요. 그런데 요즘은 음성 파일만 있고 점자책은 찾기 힘드네요."음성 기술 출현으로 디지털 도서가 각광받으면서 점자 도서는 줄어들고 있다. 시각장애인들의 읽을 권리가 외면받고 있다.17일 여성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텍스트를 음성으로 변환해 주는 기술이 나오면서 점자 도서 공급 및 수요가 줄고 있다. 시각장애인 사이에서도 점자 문맹률은 90%가 넘어가는 등 음성 파일을 선호하는 추세다.점자 공급률 및 교육률이 부족해 시각장애인은 음성 지원을 선호하는 추세라는 것.
일본 요양 시장 규모가 우리나라의 10배인 100조 원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점유율 상위권엔 보험사가 차지했다. 특히 보험사의 요양산업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산업 성장세가 가파르다.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일본의 요양 시장은 우리나라의 약 10배에 달하는 100조 원 규모로 추산됐다. 국내 요양 시장은 최근 10년간 연평균 17% 성장을 기록하여 11조 원 규모로 확대됐다. 일본은 공적개호보험 도입 이후 요양 시장이 급격히 성장했다. 보험사 유입이 한몫했는데 대표적으로 손보재팬(SOMPO)은 2015년에 ㈜메시지와 ㈜와타미를 인
소비자 관심도가 가장 높은 제약사에 종근당이 이름을 올렸다. 17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국내 주요 제약사에 대해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온라인 정보량을 분석해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이날 전했다.정보량 순으로 △종근당 △한미약품 △유한양행 △보령 △동국제약 △대웅제약 △JW중외제약 △동아제약 △휴온스 △GC녹십자 △광동제약 등이다. 종근당은 총 6만 774건의 온라인 정보량을 기록해 제약업계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한미약품이 분석 기간 총 5만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