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 재혼은 어지간하면 하지 않아야 한다. 그런데도 노후에 혼자가 되면 불안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정신적으로도 외롭고 우울증에 걸리는 사람도 많다. 그래서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결혼을 감행하는 사례가 있다. 법적으로 결혼하지 말고 그냥 동거하는 수준 정도를 권고하는 사람이 많지만, 당사자들은 법적으로 해 놓아야 안심이 되는 모양이다. 또, 사기꾼이 마음먹고 집요하게 사기를 치면 걸려들기 마련이다. 그러나 그렇게 되면 유산 상속권 등 문제가 많다.영화 은 소름 끼치는 사기꾼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일본은 청년층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정부는 75세 이상 국민의 죽음을 적극 지원하는 정책 ‘플랜 75’가 오랜 찬반 논란 끝에 국회를 통과한다. 단, 자발적인 죽음만을 담당 처리한다.78세 여성 ‘미치’는 호텔에서 허드렛일하다가 고령의 동료가 죽는다. 고령자가 죽으면 소문이 안 좋다며 그 일도 못 하게 된다. 미치는 ’플랜 75’ 신청을 고민하다가 가 보니 담당 공무원이 아주 친절하게 대해 줬다. 돈도 10만 엔을 주며 먹고 싶은 것 등 영수증 필요 없이 쓰라고 준다. 합동 장례를 신청하면 동시에 안락사시켜 화장
나이 들어서 글이나 쓰며 노후를 보내겠다는 사람들이 많다. 글쓰기는 논리적인 사고를 유지할 수 있고 문해력이나 어휘력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 그래서 글쓰기는 치매도 예방되고 정신적으로도 힐링이 되는 좋은 취미다. 다른 취미처럼 신체적 능력이 요구되는 것도 아니다. 책상 앞에 앉아 자판을 두드릴 정도의 체력이면 되는 것이다.그런데 주변 사람들 가운데 글을 읽는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볼지 걱정하는 사람이 많다. 특히 좋은 학교를 나오고 사회적으로 이름이 좀 있는 사람들은 완벽주의자가 많다. 카페에 신변잡기 글을 올리는 것조차도 남들이
(스포일러가 있음)2007년에 제작된 는 국내에 2008년 개봉, 2017년 재개봉해 시니어들에게는 이미 잘 알려진 영화이다.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일을 리스트로 만들어 실천한다는 줄거리이다. 사업가로 분한 돈 많은 잭 니콜슨(에드워드 콜 역)과 서민으로서 착실한 자동차 정비공으로 나온 모건 프리먼(카터 역)이 명연기를 펼쳤다.이 영화가 처음 나왔을 때는 필자도 크게 공감을 하고 급하게 내 생애 버킷리스트를 만들어 봤었다. 그리고는 아직 건강할 때 부지런히 버킷리스트를 지워나가야겠다는 생각을
영화 은 에 이어 시니어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은 영화이다. 우리나라 문화와는 다소 다르지만, 미국에서는 유명인사들이 죽기 전에 자신의 사망기사를 써 놓는다고 한다. 일종의 보도 자료이다. 이를 위해 사망기사 전문 작가도 있다는 것이다.은퇴한 광고 회사 보스 해리엇(셜리 맥클레인 분)은 80대 할머니다. 자신의 사망 기사를 미리 확정해 놓기 위해 사망기사 전문작가 앤을 고용한다. 그러나 해리엇의 까칠한 성격 때문에 주변 사람들은 모두
이번 회에 소개할 영화는 이다.잠자던 언론사 대기업 회장 빌 패리시(앤소니 홉킨스 분)는 갑자기 심장에 통증을 느끼며 잠이 깬다. 65번째 생일을 며칠 앞둔 밤이었다. 그는 사업에도 성공했고, 두 딸과 큰사위를 데리고 잘살고 있었다.둘째 딸 수잔(클레어 폴라니 분)을 끔찍이 예뻐하는데 약혼자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빌 패리시는 수잔에게 남편은 가슴으로 사랑할 만한 남자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회사를 이어받을 약혼자가 샤프하기는 한데 그런 면에서 미흡해 보였던 것이다.그런데 그의 죽음을 예고하는
나이 든 남자가 할 수 있는 일도 있다는 것을 보여준 영화다. 2015년 이 영화가 처음 나왔을 때 노인을 보는 눈이 많이 달라졌다. 노인들도 자부심이 생겼다. 나이는 들었지만, 아직 쓸만하며 존재 이유도 있다는 점이다.다른 직원들처럼 일을 맡기면 해 낼 수 있고 사장 차를 운전하는 기사 역할, 베이비 시터 역할, 사장 및 젊은 직원들의 멘토 역할도 할 수 있다. 그때만 해도 젊은 사장 입장에서 이 영화를 봤는데 이제 다시 보니 늙은 인턴사원 입장에서 영화가 해석되는 신기한 경험을 한 영화다. 여성 감
영화 는 파올로 소렌티노 감독이 만든 영화다. 마이클 케인이 은퇴한 세계적인 지휘자 프레드 밸린저 역으로 나온다. 딸 그리고 친구 믹과 함께 스위스의 고급 호텔에서 노년을 즐긴다. 여름에도 아래는 초록이고 멀리 보이는 산의 위는 백년설이 그대로 있는 아름다운 곳이다. 호텔도 전형적인 유럽풍의 고급 휴양소이다. 주로 노인들이 요양 목적으로 찾는 곳이다. 밸린저도 오래전부터 일 년에 한 번 찾다가 은퇴하자 아예 이곳에 눌러앉는다.밸린저의 딸은 비서 겸 딸 역할을 직업으로 당당히 얘기한다. 돈 많은 아버지의 비서 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