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그림은 지독하게 추해.’‘조잡해.’빈센트 반 고흐가 자신의 작품 '주아브(Zouave)'에 대해 내린 혹평이었다. 주아브는 군인의 초상화다. 고흐는 아를에 머무르는 동안 5점의 주아브 초상화를 그렸다. 왜 그는 이 그림에 대해 친구 에밀 베르나르와 동생 테오에게 이렇게 편지를 했을까?1888년 6월에 고흐는 폭우로 추수하는 그림을 멈추게 된다. 그 뒤 동생에게 ‘운 좋게도 최근 모델을 구했다’, ‘풍경보다 인물에 더 관심이 간다’고 편지한다. ‘드디어 작은 얼굴에 황소 목, 호랑이 눈을 가진 주아브라는 모델이 생겼어’라고 편지
빈센트 반 고흐는 1889년 『아마(린넨)를 자르는 농민』을 그린다. 이 그림의 농민은 아마를 가루로 만들어 아마포를 만들기 위해 섬유를 분리하고 있다. 동양엔 모시(저마)가 1500년의 역사를 자랑한다.‘한산 모시짜기’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이다. 반면 서양엔 린넨(아마)이 있다. 반 고흐가 살던 19세기는 면화 다음으로 재배가 많았다. 현재 프랑스와 네덜란드, 벨기에가 북서 유럽 농장 벨트를 이루며, 전 세계 공급량의 약 80%를 차지한다. 그러니 그림의 배경인 프랑스엔 린넨과 관련된 풍경이 많았다.이 그림을 그린 1889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