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라늄 원자핵이 분열하면 질량의 약 0.1%가 상실된다. 여기에 아인슈타인의 E=mc^2 공식을 적용하면 깨진 원자핵의 파편을 튕겨내는 운동에너지가 된다. 이런 핵분열을 제어하지 않은 맨해튼 프로젝트는 히로시마·나가사키에 버섯구름을 일으켰다. 반면 5% 미만으로 저농축한 우라늄의 핵분열을 기술적으로 조절하면 인류를 전기의 시대로 이끈 원자력 발전이 된다.원자력 발전 초기엔 저농축우라늄(LEU)만 사용됐으나 프랑스·일본 등 다수 국가에선 사용후핵연료를 재처리(reprocessing)한 우라늄-플라토늄 혼합(MOX) 연료를 쓴다. 그러
한국형 원자로 대표 모델인 APR1400의 독자 수출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사우디아라비아 등 반미 독재 정권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핵 개발 용인 노선에 조 바이든 대통령이 제동을 걸면서 윤석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공동성명에도 핵확산 우려국에 대한 수출 금지 메시지가 담기면서다.7일 원자력계에선 핵확산방지조약(NPT) 준수를 선언한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정상회담 결과 한국형 원자로 독자 수출이 더욱 어려워졌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정치권에선 미국과 맞서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지만, 양국의 경제 안보 전문가들은 공동 수출 전선
한국이 3세대 원자로 수출 전선에서 미국이란 최대 복병을 만났다. 탈원전 후유증 탈출이 다급했던 나머지 핵무기 개발 위험국으로 분류되는 이집트 알다바 원자력 발전소 건설공사를 따낸 것이 미국의 역린(逆鱗)을 건드린 실책이라는 지적이 나온다.10일 국내 원자력 업계에 따르면, 폴란드 정부가 추진하는 40조원대 원전 시장을 웨스팅하우스가 집어삼킨 데 이어 한수원의 체코 두코바니 원전 입찰 관련 정보 신고를 미국 에너지부(DOE)가 반려 조치하면서 한국 정부가 장기간 공을 들여온 체코 수출마저 위협하고 있다.미국 에너지부는 지난 1월 1
땅에 묻을 것인가? 불태워 없앨 것인가?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사용후핵연료 관리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유럽연합(EU) 택소노미(Taxonomy)가 오는 2050년까지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을 갖출 것을 요구하면서, 이에 맞추려면 정부가 중심을 잡고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원자력 발전에 사용되는 우라늄-235는 핵분열 시 플루토늄, 세슘, 스트론튬 등 방사성 물질로 바뀐다. 이 가운데 방사능 준위가 낮은 원전 시설 및 도구를 보관하는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처분장은 2005년 경주에 건립된 바 있다.
①탄소중립 시대, 소형원자로가 답이다 ②한국형원자로 vs 소형원자로 뭐가 다르길래? ③"SMR 정쟁 대상 아냐" 국회도 한목소리④韓·美 공동수출 약속하고도···폴란드·체코서 충돌⑤한국의 탈원전 정책 뒤에서 웃는 독일 왜?"해외 시장에서 민간 원자력 산업 협력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비확산 분야의 협력을 강화한다. 원자력 공급을 보장하기 위한 진지한 노력의 일환으로 공급망 공조(coordination)를 촉진함으로써 해외 원전시장에 공동 진출하기로 약속한다."정부의 탈원전 강행으로 차세대 원자로를 비롯한 소형모듈형원전(SMR) 수출에 먹
①탄소중립 시대, 소형원자로가 답이다 ②한국형원자로 vs 소형원자로 뭐가 다르길래? ③"SMR 정쟁 대상 아냐" 국회도 한목소리④美 웨스팅하우스 공동 수출 제안에 韓 감감무소식⑤문재인 "탈원전!" vs 시진핑 "원전혁명!"⑥임박한 택소노미···소형원전도 미국과 손잡아라늦어도 올해 안에 혁신형 소형모듈러원자로(SMR) 개발 첫삽을 떠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국회 여야 의원들도 "과학은 정쟁의 대상이 아니다"면서 예산과 제도적 지원에 팔을 걷어부쳤다.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혁신형 소형모듈형원자로(SMR) 개발을 위한 예비타당성조
①탄소중립 시대, 소형원자로가 답이다 ②한국형원자로 vs 소형원자로 뭐가 다르길래? ③美 웨스팅하우스 공동 수출 제안에 韓 감감무소식④문재인 "탈원전!" vs 시진핑 "원전혁명!"⑤임박한 택소노미···소형원전도 미국과 손잡아라혁신형 소형원자로(SMR) 개발이 중요한 이유는 높은 경제성과 안전성 때문이다. 다만 대형으로 분류되는 APR1400 등 제3세대로 분류되는 한국형 원자로도 수출 자원으로서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대형 원자로가 1000MW 이상의 용량으로 개발돼 저렴한 에너지원으로서의 역할을 해왔다면 중소형→소형→초소형으로
①탄소중립 시대, 소형원자로가 답이다 ②한국형원자로 vs 소형원자로 뭐가 다르길래? ③美 웨스팅하우스 공동 수출 제안에 韓 감감무소식④문재인 "탈원전!" vs 시진핑 "원전혁명!"⑤임박한 택소노미···소형원전도 미국과 손잡아라지구가 춥다?···탄소중립 반대론의 궤변여름철 "지구는 여전히 춥다"고 하는 사람들을 간혹 만날 수 있었다. '지구 온난화'를 음모론으로 치부하면서 '에너지 전환'을 불편하게 느끼는 이들이다. "이산화탄소(CO2)가 많을 수록 좋다"는 궤변을 서슴지 않는가 하면, 무더위 속에서도 "지구는 충분히 추운거 같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