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쿠팡·신세계·롯데 수수료 정책 Atoz
"오픈마켓 상품·검색·수수료 증가 등 이점 많아"

지난해 말 이커머스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며, 오픈마켓이 국내 이커머스에서 중요한 시장으로 떠올랐다./픽사베이
지난해 말 이커머스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며, 오픈마켓이 국내 이커머스에서 중요한 시장으로 떠올랐다./픽사베이

대형 유통업체를 중심으로 양질의 셀러를 모시기 위한 혜택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해 말 이커머스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며, 오픈마켓이 국내 이커머스에서 중요한 시장으로 떠올랐다. 신세계와 롯데의 오픈마켓 진출도 비슷한 시기 이루어졌다.

국내 이커머스 업체 중 점유율이 가장 높은 네이버는 판매업체 수를 유일하게 공개하고 있다. 스마트스토어 수가 47만, 브랜드 스토어는 550여 개를 넘었다. 거래액은 전년 대비 3배 증가했다. 네이버쇼핑 매출연동수수료 2%와 네이버페이 주문관리 수수료를 받고 있으며, 네이버페이 수수료의 경우 연 매출에 따라 수수료가 책정된다. 네이버는 최대 수수료율이 5.63%로 국내 오픈마켓 중 가장 저렴하다.

쿠팡 '마켓플레이스'는 제품 카테고리별로 수수료율을 다르게 책정하고 있다. 약 4~11%다. 이 밖에 결제 수수료는 없고, 판매배송료 3.3%가 부과된다. 마이샵 서비스 가입 시 별도의 판매 수수료를 받지 않고, 운용료 3.5%만 부과한다. 마이샵 링크를 통해 들어와 제품을 구입하는 경우에 한하고, 쿠팡 내 검색으로 제품 구입 시에는 기존 수수료가 부과된다.

신세계 'SSG닷컴'는 올해 상반기에 오픈마켓을 론칭했다. 쓱 파트너스를 통해 가입한 셀러는 SSG닷컴을 통해 상품 판매가 가능하다. 카테고리 수수료 약 7~11%로, 이 밖의 고정수수료는 없다.

롯데쇼핑이 운영하고 있는 '롯데온'은 지난해 오픈마켓 서비스를 새로 도입했다. 지난 7월까지 신규 판매자에 한해 3개월 동안 판매 수수료를 받지 않았다. 또, 롯데온 한정 광고비 30만원을 지원하고 할인쿠폰 할인액 절반을 부담하는 등 판매자 모집을 위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했다.

업계 관계자는 "플랫폼 입장에서 상품이 많아지면 검색 유입량이 증가하고, 추가로 판매 과정에서 수수료를 얻을 수 있는 이점이 있기 때문에 이커머스 업계에서 오픈마켓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직매입의 경우 재고 관리를 업체가 직접해야하는데, 오픈마켓은 판매자가 직접 관리부터 배송까지 책임진다는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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