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우먼]은 다양한 분야에서 '나만의 길'을 걷고 있는 여성을 만난다. 역경 속에서도 가슴 속 깊이 간직한 꿈을 포기하지 않고 묵묵히 자기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이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듣는다. [편집자주] 사람은 변환점을 마주하는 순간이 있다. 장윤미 변호사(41)는 “어떤 조직에 있든, 누구에게나 이 일을 계속한다면 어떤 방향으로 경력을 쌓아 나갈지를 고민하는 시점이 옵니다”라고 말했다. ‘7년차 기자’ 장윤미가 그랬다. 활발하고, 취재원들로부터 ‘술도 잘 마신다’고 평가받던 기자 장윤미는 그 순간 로스쿨 진학이라는 도전을 선
정권 교체냐, 정권 재창출이냐. 대선 정국에서 매번 언급되는 주제다. 야당은 현 정부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여당은 검찰개혁, 적폐청산 등 현 정부의 유지를 이어받기 위해서는 정권 재창출을 일궈내야 한다고 맞선다. 팩트경제신문이 대선을 5개월여 남긴 지금, 역대 대선 정국 흐름을 토대로 현재 대선 흐름을 살펴봤다.한국갤럽이 5~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95% 신뢰수준 ±3.1%포인트)에 따르면 다음 대선에서 ‘여당 후보 당선(정권 재창출)’이라고 답한 이들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 최종 대선후보로 선출됐지만 3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에게 크게 밀려 당심(黨心)은 얻었지만 민심에는 취약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스윙 보터’ 잡아야 본선 승리한다이 지사는 10일 득표율 50.26%로 결선 투표 없이 본선으로 직행했다. 그러나 이번 경선은 이전과 달랐다. 이 지사는 그간 경선에서 과반 이상 득표율로 파죽지세를 이어왔지만, 이번 3차 국민선거인단 투표에서는 28.3%(7만 4441표) 득표율을 나타내는 데 그쳤다. 반면 39.14% 득표율로 대선후보 자리를 내준 경
사회적으로 성인지 감수성을 중요하게 인식하는 분위기가 형성됐지만 정작 성폭력 재판에서 재판부가 피해자를 고려하지 않은 2차 가해성 발언을 한다는 지적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법사위 국감에서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우리나라가) 가부장적·남성 중심 문화가 강한 것은 주지의 사실"이라며 "(재판부가) 노력하고 있지만 훨씬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싶다"고 입을 열었다.김 의원이 제출받은 2019년 부산성폭력상담소 자료에 따르면 재판에서 2차 피해 경험을 토로한 피해자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기정원)에서 연구비 일부를 사적인 용도로 사용하거나 페이퍼 컴퍼니를 통해 사업비를 돌려받는 등 부정행위를 저지른 사실이 확인됐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 소속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이 기정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올해 7월까지 기정원에서 연구비를 부정 사용한 사례가 150건 적발됐다. 관련 업체는 중소기업과 대학, 연구기관을 포함한 113곳에 육박한다.이들은 연구비 일부를 채무 변제 등 연구개발과 무관한 개인적 용도로 사용하거나, 시험성적서 위조 또는
심상정 의원과 이정미 전 대표가 오는 12일 열리는 정의당 대선주자 경선 결선에 올랐다.6일 정의당 선관위에 따르면 심 의원은 지난 1일부터 실시된 온라인 당원투표와 ARS(자동응답서비스)·우편 투표 결과를 합산한 결과 46.4%(5433표)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심 의원은 당내 1위를 기록했지만 득표율 과반을 넘기지 못하면서 뒤 이은 이 전 대표(37.9%·4436표)와 결선을 치르게 됐다.정의당 당헌은 대선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는 경우 1, 2위 후보간 결선을 진행하도록 명시되어 있다.결선 투표는 7~12일 총 6일간 치러
국민의힘 대선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김종인, 김병준이라는 지원군으로 대권가도에도 날개를 달지 세간의 이목이 모인다.김종인 전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과 김병준 전 자유통합당 비상대책위원이 물밑에서 윤 전 총장을 돕고 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두 사람 모두 국민의힘 전신에서 '구원투수'인 비대위원장으로 활동한 인물들이다.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윤 전 총장을 향한 이들의 측면 지원이 긍정적 영향을 준다고 진단했다.엄 소장은 이날 팩트경제신문과 통화에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보수의 미래·개혁을,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은 중
“기득권정치, 제껴야죠.” 지난달 28일 서울 영등포구 캠프에서 팩트경제신문과 만난 이정미 정의당 대선 예비후보는 이같이 강조했다. 이 후보가 기득권 정치를 제끼고 나아갈 곳은 돌봄 사회다. 그는 “내가 생각하는 따뜻한 돌봄 국가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언제든지 다시 도전하고, 뛰고, 날아갈 수 있는 그런 사회”라고 말했다. 기득권 정치에게는 차갑지만, 국민을 향해서는 따뜻한 후보랄까.정의당은 오는 6일 1차 대선 예비후보 경선 결과를 발표한다. 사실 정치권 대다수는 심상정 의원의 우위를 전망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그래서
내년 대선이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지금, 여야 모두 본경선에 오를 대선후보 선출을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더불어민주당은 1일 제주를 시작으로 2일 부산·울산·경남, 3일 인천에서 국민과 일반 당원을 대상으로 전국 순회 경선을 실시한다. 이 중 3일은 50만명 규모의 2차 선거인단 투표 결과가 발표되는 '2차 슈퍼위크'이기도 하다.현재까지 경선 레이스를 뛰고 있는 당내 주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박용진 의원,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상 기호순) 등이다.이 중 당내 선두주자인 이 지사는 이번 발표에서 '매직 넘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이 한창 진행중입니다. 이달 28일까지 총 4차례의 TV토론이 진행됐습니다. 이를 지켜본 국민들의 반응은 대체로 냉소적입니다. 후보들 간의 수준 이하 토론 공방을 지켜본 네티즌들은 ‘개그콘서트가 폐지된 까닭’이라는 제목의 비아냥 글들을 줄줄이 올립니다. 한쪽에서는 ‘너무 준비가 안 돼 있다’라고 하고 또 다른 쪽에서는 ‘퀴즈쇼를 한다’며 맞섭니다. 그럼에도 그동안 여론조사 숫자 분칠에 가려져 있던 후보들의 국가운영 능력 민낯을 TV토론을 통해서라도 볼 기회를 얻은 것에 대해 안도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당내
여야가 한 달 가까이 협상을 진행해 온 언론중재법 개정안 처리가 29일 빈손으로 마무리됐다. 일각에서는 양당이 협상 기간을 가졌음에도 한 치도 물러나지 않는 모습을 보고 사실상 바통이 차기 정부로 넘어간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온다.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과 오후 연이어 회동을 갖는 등 막판까지 협상의 끈을 놓지 않았지만 결국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국회에 특별위원회(특위)를 설치하는 가닥으로 매듭지었다.국회 언론미디어제도개선 특위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비롯해 정보통신망법, 신문법, 방송법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현재 국민의힘 대권후보 중 한 명이다. 최 전 원장이 정치에 입문한 것은 보수계와 언론의 영향도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 최 전 감사원장이 언론의 주목을 받을 당시에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주변이 입방아에 오르내릴 때이다. 혹여 윤 전 총장의 낙마를 대비해 그 대안으로 홍준표, 유승민이 아닌 최재형이 거론된 것이다. 최재형에게 관심 있던 인물들이 필자에게 공통적으로 물어본 게 있다. "윤석열 대안으로 최재형이 좋지 않냐?"는 것이다. 그 때 필자의 답변은 "대안으로 거론될 수는 있으나 최재형은 정치에 미숙하고 보
MZ의 끝자락. 김동연 예비후보 캠프에서 공보를 맡고 있는 최병현(38) 보좌관은 자신을 이렇게 말했다, 최 보좌관은 현재 김 후보의 ‘세계은행 부사수’인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실에서 근무하고 있다. 그는 이전에 후보가 쓴 ‘있는 자리 흩뜨리기’라는 책을 읽고 후보를 ‘알지도 못하지만’ 동경하고 존경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 보좌관이 말하는 김 후보는 혁신적이고, 새로운 것을 향한 갈망이 큰 사람. MZ세대 사이 신조어인 ‘무야홍’(무조건 야권 후보는 홍준표)을 보고 스스로 ‘경복김’(경제와 복지는 김동연)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오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와중에 터져 나온 곽상도 의원 아들 퇴직금 50억원 파문은 대선의 물꼬를 엉뚱한 곳으로 틀 수도 있는 메가톤급 이슈입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사전에 아들 50억 퇴직금 사실을 알고도 이를 은폐하려는 움직임마저 보여 더욱 난처한 입장에 빠지고 있습니다. 더구나 더불어민주당의 호남 경선이 한창인 가운데 터져 나온 곽 의원 아들의 거액 퇴직금 수령 파문에 대해 일각에서는 ‘음모론’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당의 한 관계자는 필자에게 “곽 의원 아들의 50억 퇴직금 수령 의혹이 처음 보도된 시점은 더불어민주당 호남 경선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 평가)가 40.2%를 기록했다. 반면 부정 평가는 55.9%로, 긍-부정 평가 모두 지난주와 같거나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또한 정당 지지도 역시 국민의힘 40.5%, 더불어민주당 32.5%로 유사한 양상을 나타냈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YTN 의뢰로 지난 23~24일 이틀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6명을 대상으로 한 4주차 주간집계 결과, 문재인 대통령 취임 229주차 국정 수행 지지도(긍정 평가)가 전주 대비 동률인 40.2%(매우 잘함 23.3%, 잘하는 편 1
국민의힘이 정당 지지도 40.5%로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발표됐다. 이같은 지지율 상승 배경엔 점점 뜨거워지고 있는 국민의힘 대선주자 사이 경쟁구도,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휩싸인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등이 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때리면서' 성장한 모양새다.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506명을 대상으로 지난 23~24일 이틀간 조사한 4주차 주간집계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5%포인트)에 따르면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는 전주
스트롱맨. 홍준표 국민의힘 예비후보, 하면 바로 떠오르는 인상이다. 홍 후보는 강성 이미지와 지난 대선에서 ‘돼지흥분제’ 등 발언이 논란을 사 MZ세대로부터 큰 호응을 얻지 못했다. 그랬던 그가 요즘 MZ세대로부터 각광받으며 당내 선두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맹추격하고 있다. 여명(31) 희망캠프 대변인은 지난 15일 과 만남에서 “젊은 층에게 후보의 확실한 메시지와 정책이 ‘코카콜라’처럼 시원하게 다가갔다고 본다”고 진단했다. 여 대변인은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으로, 캠프 내 유일한 대변인이다. 팩트경제신문이 이날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6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뽑는 전북 지역 경선에서 과반 득표하면서 다시 선두에 올랐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광주·전남에서 역전승을 거둔지 하루만이다.이 지사는 이날 오후 전북 완주군 우석대학교 체육관에서 실시된 전북 지역 경선에서 54.5%의 득표율을 확보했다. 이 전 대표는 득표율 38.4%를 기록했다. 두 사람 사이 격차는 16.1%포인트다. 전날 이 전 대표가 광주·전남경선에서 0.2%포인트로 승리한 것과는 대조적이다.아울러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5.2%, 박용진 의원 1.2%, 김두관 의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연루된 화천대유에서 근무한 아들 곽병채(32)씨가 고액 퇴직금을 수령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커지자 26일 탈당했다.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열린 긴급 최고위 이후 "곽 의원이 조금 전 대구시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이같이 전달했다.김 원내대표는 곽 의원의 법적 책임 유무 여부를 떠나 공인으로서 정치적 책임감에 당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대장동 게이트는 서민들의 분양대금을 가로채기 위한 단군 이래 최대 개발비리로, 여야 누구든 어떠한 의혹도 명
김부겸 국무총리가 26일 60대 이상 고령층을 포함한 고위험군부터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60세 이상 고령층, 의료기관 종사자 등 고위험군부터 이른바 '부스터샷'(효과를 보강하기 위한 추가 접종)을 곧 시작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달했다.정부는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부스터샷을 접종하는 동시에 백신 접종 대상자 범위를 청소년과 임산부까지로 넓혀 접종에 가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이다.김 총리는 "정부는 10월 초부터 1·2차 접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