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 당국, 법과 원칙 따라 신속 처리해주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아들 음주운전 논란과 관련해 "아들 문제에 대해 국회의원으로서 어떤 영향력도 결코 행사하지 않을 것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사진은 장 의원의 모습. /연합뉴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아들 음주운전 논란과 관련해 "아들 문제에 대해 국회의원으로서 어떤 영향력도 결코 행사하지 않을 것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사진은 장 의원의 모습. /연합뉴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아들 음주운전 논란과 관련해 "아들 문제에 대해 국회의원으로서 어떤 영향력도 결코 행사하지 않을 것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장 의원은 "아들 용준이는 성인으로서 자신의 잘못에 대해 어떤 처벌도 달게 받아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장 의원은 "사법 당국에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며 "내 아들의 잘못에 대해 어떤 고려도 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게 처리해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장 의원 아들 장용준씨(21·예명 노엘)는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무면허 운전을 하고, 현장 출동한 경찰이 음주 측정과 신원확인을 요청하자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넘겨졌다.

아울러 장씨는 지난해 음주운전을 하고 운전자를 바꿔치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전례도 있다.

일각에서는 '장제원 책임론'을 언급하며 장 의원을 향해 의원직 사퇴를 요구했다.

현재 장 의원은 국민의힘 대권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 종합상황실장을 맡고 있다. 이번 논란으로 캠프에 사의를 표명했지만 윤 전 총장이 성인 아들의 개인적 일탈 문제로 직을 내려놓을 필요는 없다는 취지를 밝히고 이를 반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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