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연구 데이터 교류
치료 위한 상호 협력↑

치매 극복을 위한 국내·영국 치매 단체가 손을 맞잡았다.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단과 영국의 치매연구정보통합시스템(DPUK)이 최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12일 관련 단체에 따르면, 양 기관은 치매 예방과 진단 및 치료를 위한 새로운 방법을 찾기 위한 노력을 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치매연구에 필요한 물질 및 데이터 교류', '실험적 연구 설계', '실험 지원자 모집 등에 대한 모범사례 개발을 위한 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다.

영국 DPUK는 지난 2014년 영국 의학연구위워회가 설립한 치매 민관협력기구다. 치매 진단과 치료까지 전주기에 대한 연구환경 구축을 목표로 설립됐다. DPUK는 300만명 이상의 치매 환자 건강기록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치매연구정보통합시스템과 영국의 DPUK가 체결한 업무 협약서.
치매연구정보통합시스템과 영국의 DPUK가 체결한 업무 협약서.

존 갤러처(John Gallacher) DPUK의 책임자 겸 교수는 "치매는 전 세계적으로 약 5000만건의 사례가 확인되고, 매 초마다 새로운 환자가 진단을 받는 세계적인 문제"라며 "양 기관이 협력하여 치매 극복을 위한 아이디어와 모범사례를 공유하고, 해결의 돌파구를 찾을 가능성을 높이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묵인희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단 사업단장은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단이 구축하고 있는 치매연구정보통합·연계시스템과 DPUK의 연구정보시스템의 협업을 통하여 양국 치매 연구를 보다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이번 업무협약을 통하여 양 기관 공동 목표인 ‘치매 치료’를 위한 긴밀한 협력과 다양한 협력분야를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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